7월 03, 2023

비와 회색빛 슬픔에 녹아 든 그대

 비와 회색빛 슬픔에 녹아 든 그대

 

비가 내리는 오늘,

하늘은 거무스름한 회색으로 뒤덮였네.

저 거무튀튀한 휘장은 내 마음과 닮아,

침울한 감정이 번져 퍼져가네.

 

비 떨어지는 그 소리에 젖어 들면,

나의 안쪽에서는 깊은 한숨이 흐르고,

울적한 기억들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네.

그 어둠 속에 갇혀 쓰러져 가네.

 

창밖으로 내다보면 흩날리는 빗방울,

그 속에 감춰진 나의 눈물이 섞여서,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어 흘러내리네.

아련한 추억이 살며시 떠오르네.

 

비 내리는 날, 나의 마음은 울적하고,

하늘은 슬픈 회색으로 물들여져.

그렇지만 내 안에는 희망이 숨쉬고 있어,

비는 영원히 내리지 않을 거야.

 

나의 마음은 비 오는 날에도 햇살처럼 빛날 거야,

아름다운 무지개가 내 삶을 수놓을 테니.

비 내리는 오늘, 마음을 담아 그대를 생각하네,

그 안에서 나의 소중한 감정이 녹아 들게.


6월 20, 2023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비 내리는 날, 창문 너머로 바라보니

하늘은 회색 빛으로 슬픔을 덧입고 있어

쓸쓸한 울림이 건너편 거리에 퍼져 흘러내려와

마음 한구석, 소리 없이 떨려

 

하나 둘 쏟아지는 비의 소리에 세상은 잠든 듯

내 마음도 그저 멍하니 비 칠 때를 기다려

 

비올 때면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지

잠시 잊고 있던 어떤 날들이 새록새록 번지는데

그립고도 아픈 그 시절이 차오르며 무수한 빗방울이

마음에 떨리며 흐르는 이 순간을 물들여

 

내 맘도 비처럼 터져 나올 것 같아

세상의 아픔이 비로 씻겨낼 수 있다면

한편으로는 그리움이 비로 채워질 것 같아

 

비 내리는 날, 가슴에 흐르는 감성을 담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시를 쓰고 있어


6월 07, 2023

지금 퇴근합니다.

지금 퇴근합니다.

 

산들바람 스며드는 저녁노을,

퇴근을 앞둔 마음 가득히 풍긴다.

잔뜩 지쳐 허린 굽힌 채

늦은 오후, 집으로 향한다.

 

사무실 벗어나는 순간

일상의 고역은 잠시 접어두고,

걸음을 서둘러 꾸민 길 위에

자유로움의 날개를 펼친다.

 

긴 하루 끝에 느껴지는 그 시간,

내일의 일들은 잠시 잊어두고.

가볍게 웃음 짓고 감사를 전하며

퇴근길, 내 심장은 평온을 만난다.

 

집으로 향해 달리는 버스,

도시의 혼잡은 멀어지고

차분한 풍경 속에 녹아든다.

평화로운 순간, 나의 작은 세상.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면

소중한 사람들이 웃음 짓는다.

피로한 내 마음, 그 순간에 풀려

행복의 시간이 흘러간다.

 

퇴근을 앞둔 마음이 가득해

고요한 저녁, 마음은 평화롭다.

마주하는 내일을 기대하며

나는 퇴근길을 걸어간다.


5월 29, 2023

비와 공허함

비와 공허함

 

비는 멍하니 내리더니

소리 없이 비로 적셔져 가는 길 위로

작은 물줄기들은 어디론가 흘러갔고

나는 그 흔적을 바라보며 멈춰 섰다

 

내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로 가득 차서

비 떨어진 땅에 닿는 빗방울처럼

조용히 흩어지고 소리 없이 사라져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린 듯하다

 

비는 젖은 나뭇잎을 통해 말했다

가려진 눈물을 담아 나에게 전하며

그 속엔 비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하는 암울한 편지가 있었다

 

공허함은 언제나 비를 따라다니며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의 소리로 스며들어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는 듯한 순간에

나의 마음을 더욱 더 알아차리게 한다

 

그리고 나는 그 허전함을 안고 비에 섞여

서서히 적셔가는 길을 따라 걸어가리라

비 내리는 세상의 공허함을 알면서도

나의 마음을 그 공허함과 함께 하려 한다


5월 29, 2023

구름처럼 바람처럼 흩어진 삶

구름처럼 바람처럼 흩어진 삶,

 

자유로운 날개를 펼치며 헤매이네.

언제나 마음은 자유로운 상상 속에,

가볍게 떠도는 구름처럼 행복을 찾네.

 

바람처럼 순간을 스쳐 지나가는 삶,

 

넓은 세상을 품고 또한 견뎌내네.

변화무쌍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며,

끊임없이 돌아가는 세월을 만나네.

 

구름처럼 자유롭게 흩어지는 내 모습,

바람처럼 불어오는 새로운 시련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나는 어쩌면,

끊임없이 떠도는 구름처럼 행복하고 자유로운 존재일지도.

 

시간은 흐르고 세월은 흘러가지만,

구름처럼 변화하는 삶을 간직하며,

바람처럼 늘 앞으로 나아가는 내 모습은,

희망의 빛으로 가득한 찬란한 존재일지도.

 

구름처럼 자유로운 삶과 바람처럼 흩어진 나,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

모두에게 행복을 전하는 바람처럼,

끊임없이 흩어지는 구름처럼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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