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 2023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나무들은 울부짖고 잎사귀들이 날아다녔다.

나는 해변에 앉아 폭풍을 바라보았다.

나는 최근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슬퍼하고 있었다.

 

나는 폭풍을 바라보며 내 인생을 생각했다.

나는 많은 일을 겪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내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 슬픔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휘몰아치는 바람의 아름다움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나는 바람 소리와 파도 소리를 즐겼다.

그리고 나는 태양이 구름 사이로 빛나는 것을 보았다.

 

나는 바람이 내게 힘을 주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것이 나를 정화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일어나서 휘몰아치는 바람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는 바람에 맞서고 비를 맞았다. 나는 내 슬픔을 폭풍에 맡겼다.

 

그리고 나는 자유로워졌다.

 

나는 해변으로 걸어 돌아와서 모래에 앉았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을 보았다.

 

나는 생명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고, 사랑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슬픔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강하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계속 나아가고 사랑을 찾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드디어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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